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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복
 
최한복(1895-1968)선생은 수영유사, 수영팔경 등의 집필, 수영야류의 발굴과 보존, 수영지역의 향토사 발굴 등으로 수영이 낳은 민속학자이자 진정한 향토교육자이다.
 
수영8경 가사비(전면)
 
 
수영 八경 서사 (水營八景 序詞)

기구(崎嶇)한 세상사는 부운에 부쳐두고
호수서풍(晧首西風) 남래객(南來客)이
수북산남(水北山南) 지진두(地盡頭)에
일준주(一樽酒) 일표자(一瓢子)로
첨이대상(覘夷臺上) 높이 앉아
현해탄(玄海灘)을 바라보니
불편한 강성(江聲)이요 호호(浩浩)한 창해로다
경개(景槪)도 좋거니와 수영팔경 기관(寄觀)이다.

- 수영유사에서 -


수영 八경

1. 운대귀범(雲臺歸帆)

양운폭포 가룬 구름 해운(海雲) 모아드니, 온정리 명승지는 가인재자 놀던데요. 동백섬 해운대는 고운(孤雲) 선생 과차지(過此地)라 선경으로 일러 있다. 서복(徐福)의 동남동녀 삼신산 찾으려다 구름 깊어 못다 찾고 공행으로 가는 배냐, 운대(雲臺)의 어옹(漁翁)들이 백범(白帆)을 높이 달고 모운(暮雲)을 가득 실어 해운대로 돌아가니 운대귀범(雲臺歸帆)이 아니더냐.

2. 봉대월출(烽臺月出)
장산 최고봉은 흑운 찾아 솟아 있고 가마산하 절영도는 창해파(滄海波)가 높았도다. 장국(萇國)은 천년이요 봉화(烽火)는 백년이라, 벽공(碧空)에 성희(星稀)하고 인영(人影)이 재지(在地)로다. 대자연의 불변색(不變色)이 빈부귀천 구별 없이 집집마다 비쳐 있다. 잠두(岑頭)에 걸린 홍륜(紅輪) 봉화(烽火)를 대신하니 봉화월출(烽火月出) 여기로다.

3. 진두어화(津頭漁火)
감포진 최영 묘엔 해마다 봄이 오고, 포이만호 전선 터에 임자 없는 빈배들이 달만 가득 실어 있다. 진두에 섰는 배는 몇 번이나 꺾었으며, 괘마교변(掛馬橋邊) 송객정(送客亭)에 별루(別淚)가 첨록파(添綠波)라, 야색(夜色)이 초경인데 불을 밝혀 오는 배야, 초강상(楚江上) 저문 날에 굴삼려(屈三閭)의 경도선(競渡船)이 한산섬 다도해에 충무공의 초혼(招魂)배냐. 칠일불식(七日不食) 대마도의 면암 선생 혼을 싣고 고국으로 오는 배냐. 덕본생민(德本生民) 백성들이 전조사(前朝事)를 잊었는지 헌원씨(軒轅氏) 본을 받아 각기(各其)라 어업하야 한일자 두이자로 불야성을 이뤘으니 진두어화(津頭漁火)가 이 아니냐.

4. 남양낙안(南陽落雁)
석양 비낀 양창로(羊腸路)로 신선대 찾아가니 시선이 안재재(安在哉)요, 빈 대(臺) 홀로 뿐이로다. 오륙도 곁에 두고 경치 쫒아 내려가니, 절벽 거꾸러진 곳이 창해가 지척이라, 석벽에 새긴 글자, 의기대가 여기로다. 의기의 천추원한 망경대 전 백마탄(白馬灘)과 박모(薄暮)에 울어 있다. 새남(塞南) 깊은 밤에 오는 이 기러기냐. 기다리어 반가운 소식 누구에게 전해주고 외로이 날아오나. 월백사백 여역백(汝亦白)하니 시비흑백 오부지(吾不知)라, 삼경이 깊었는데 삼삼오오 짝을 지어 행렬지어 날라드니 남양낙안이 여기로다.

5. 장산낙조(萇山落照)
파만경(波萬頃) 사천리(沙千里)에 비거비래(飛去飛來) 놀던 백구, 황혼 전에 집을 찾아 민락교변 갈대밭에 한 빛으로 날아들고, 목장(牧場) 황초(黃草) 취연(炊烟)속에 어미 찾는 황독들은 어매어매 뛰어오고, 풍림(楓林)의 한아(寒鴉)들은 백운간에 자질하여 홍엽으로 돌아가고, 안적사로 가는 중은 바랑 위에 석양 싣고 짝지(지팡이) 끝이 바빴도다. 서산을 넘는 햇빗 홍조(紅潮)로 물들이어 일폭화병(一幅畵屛)을 이뤘으니 장산낙조(萇山落照)가 이 아니냐.

6. 백산만취(白山晩翠)
청산을 하왈백(何曰白)하고 설리(雪裡)에 득명(得名)이냐. 반락창해(半落滄海)하였으니, 초수어옹(樵叟漁翁) 상응호(相應呼)라, 영침벽해(影浸碧海) 거꾸러져 잠두어약(岑頭魚躍)이 장관이라 초원에 매인 호마(胡馬) 북풍에 울고 있고, 황성의 제비들은 옛 집을 찾아온다. 소먹이는 아이들이 버들피리 입에 물고 풀빛으로 돌아오니 백산만취(白山晩翠)가 이 아니냐.

7. 재송직화(栽松織火)
일편서돈월(一片西頓月)에 요란한 도의성은 황성(荒城) 적막을 깨뜨리고, 규중(閨中)의 수탉소리 새벽을 보(報)하는데, 서창하에 잔등(殘燈)이요, 북창하에 홍안(鴻雁)이라, 용사(龍祠) 소슬(蕭瑟) 모강변(暮江邊)은 비 뜻을 머금었고, 망미리 천일방에 정서(鄭敍)의 미귀혼(未歸魂)이 님을 그려 울어 있다. 재송동 추야장에 관솔불 밝혀 놓고, 실솔성성(蟋蟀聲聲)도 베를 짜고 직녀성도 베를 짠다. 송림 뚫고 비친 직화, 초원형화 짝을 지어 청류강상(淸流江上) 건너오니 재송직화(栽松織火)가 이 아니냐.

8. 연산모종(蓮山暮鐘)

금련산 꽃봉속에 마하반야 천년구찰(千年舊刹) 석가여래 자부심은 고금에 통하여라. 옥복 탄금성은 배산에 잔질하고, 봉래현감 옛 성터에 보국조만 울어 있다. 영주암 하 매장터에 여대의관성고구(麗代衣冠成古丘)라. 홍안은 어데 두고 백골만 누웠느냐. 인생의 전후생이 무극(無極)으로 거래로다. 의용당전 황혼로에 은은(隱隱)종성(鐘聲)이 전해오니 연산모종(蓮山暮鐘)이 여기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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